오디차, 오디주 만들기~  -  2008/06/10 20:27



처음으로 오디라는 열매를 먹어보았다.
홋.. 어렸을때 시골에 가면 길가에 열려있던 산딸기와 생김세는 비숫한데.. 맛보 좀 비숫하다 싶었는데 뭐랄까.. 얼핏 포도 같은 느낌도 나고... 산딸기+포도를 섞어놓은 듯한 맛이랄까...

아무리 생각해도 처음 먹어본 내가 무슨 맛이라고 할수가 없기에... '먹어본 사람만 아는 그 맛!'이라 하겠다.


사진에 있는 것이 생오디고 냉동으로 왔으나 좀 녹았다. 하나 집어 먹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맛있었다. (산딸기보다 맛있는 듯)
5kg가 넘는 양이라 원래는 설탕에 다 재어놓을 생각인데 오디주도 조금 담굴 생각에 소주도 사왔다. (그러나 이런거 담굴때 쓰는 술은 소주보다 도수가 높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으나 구할수가 없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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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흑설탕, 소주, 버무릴 큰 대야, 완성작 담을 통. 오디는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고~

일단 오디주는 무척 간단하다.
그냥 적당한 크기의 통에 오디를 5/10이상 7/10이하를 넣고 술을 붓는다.
오디 사이 사이 공간에 술이 채워지므로 다 채워진 양이 8/10이상이 되면 발표될때 부글~ 부글하는데 이때 넘칠수가 있다고 하니 적당하게 공간을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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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디를 너무 많이 넣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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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채워 넣은 모습이다.

오디주는 들어가는 재료가 오디와 술밖에 없으므로 후딱 만들수가 있다.
이건 그냥 만들어 놓으면 먹겠지~ 하는 심산으로 만든거라 양이 적다.


원래 만들려고 했던 오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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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야에 흑설탕 2kg를 깔았다.
그리고 오디를 조금 넣고는 마구 버무린다. 그러다가 또 설탕과 오디를 다 넣고는 버무린다. 이때 중요한 것은 오디와 흑설탕의 비율이 1:1이여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술 만든다고 오디를 좀 썼으므로 설탕 4kg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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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무려진 모습이다. 반짝 반짝 윤이 나지 않는가?
 
대야에 설탕과 오디를 같이 넣고 버무리는 이유는 설탕이 덩어리 지지 않고 오디에 잘 베게 하기 위해서다. 오디아 설탕을 따로 통에 담으면 설탕이 한곳에 뭉처서 차를 마실때 어떤때는 달고 어떤때는 더럽게 달기만 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하겠다.

버무리는 동안 설탕이 다 녹아서 반짝 반짝 윤이 나고 살작 녹아있던 오디도 조금 녹아서 국물도 나온다. 이제 통에 잘 담기만 하면 된다~

오디차의 경우에는 오디주보다 부글 부글할때 부풀어 오는 정도가 크므로 통에 담을때 주보다 여유공간을 많이 둬야한다. 참, 설탕이 오디의 양보다 적으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고 해도 상할 염려가 있으니 차라리 설탕을 더 넣으면 더 넣었지 덜 넣지는 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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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시리즈와 함게 찍힌 아들네미 구루>

통에 담은 모습이다. 왼족이 오디주, 오른쪽이 오디차이다.
오디차를 담은 통의 크기는 20L..;; 너무 큰걸 사버렸다. 통이 크다고 했더니 내일 5kg를 또 보내준다고 했다. ㅋㅋㅋ! 설탕 더 사서 마저 채워 넣어야 겠다.
다 담았으면 공기가 들어가지 못 하도록 입구를 비닐로 덮고 끈으로 동동 묶은 다음에 다음에 뚜껑을 덮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버무린 통에 담은 오디국물!! 비록 설탕맛이 강하게 나기는 하지만 액기스다!
갈아 먹으려고 산 우유를 통에 부어서 잘 행군후에? 컵에 담은 마시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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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오디와 우유를 갈아서 먹으려고 우유를 샀는데 버무리다 보니 우유랑 갈아 먹을 오디를 남겨놓지 않았다..;; 며칠있다가 오디 오면 우유랑 같이 먹을 양은 빼놓고 해야겠다.

다 만든 오디주와 오디차는 여름이 지나야 먹을수가 있는데 오디주는 3개월 후에, 오디차는 6개월 후에 먹어야 한다고 한다. (통에 날짜를 써붙이도록 하자~)

여기서 잠깐 포인트~ 오래 놔둘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디주가 3개월이 지나면 영양분이 적어진다고 하니 3개월 되자마자 다 마셔 버리고 남은 것은 버리지 말고 술을 한병 더 부어서 재탕해 먹도록 하자. 그렇게 하면 희어멀건해진 오디를 볼수 있을것이다.

6개월 후에 오디차가 완성이 되면 뜨거운 물을 부어서 유자차 마냥 마시는 것도 좋지만 얼음 넣고 차게 해서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한다. (아이스는 꼭 먹어보고 싶다!) 오디차를 마시다 보면 6개월이 훨씬 지나고 다 건져 먹을때쯤 되면 바닥에 진득 진득하게 액기스들이 붙어 있다고 하는데 이걸로 오디잼을 만들수 있다고 한다. 잼은 별로 안좋아하므로 이건 그다지..;;


뽕나무 또는 산뽕나무의 열매로 상실()·오들개라고도 한다. 지름 약 2cm로서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익으면 즙이 풍부해지며, 맛은 당분이 들어 있어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향기가 난다. 성분으로는 포도당과 과당·시트르산·사과산·타닌·펙틴을 비롯하여 비타민(A·B1·B2·D)·칼슘·인·철 등이 들어 있다. 강장제로 알려져 있으며 내장, 특히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 두산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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