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활동을 하자] 1장, 정체성이 확립 되지 않았다?  -  2005/07/19 20:23

 

`90년 후반까지만 해도 다음에 이반관련 카페는 손가락에 꼽힐 정도였으나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카페가 늘어나도 홈페이지로 뻗어 나오기도 했다. 물론 다음에 생긴 이반관련 카페의 대부분은 특정 카페에서 파생된 것 들이었다.

`05년 현재 홈페이지만 해도 수두룩하고 카페는 셀 수 없이 많아졌다. 더불어 팬픽이반이라는 신종어까지 생겨나면서 세이클럽, 엔티카는 팬픽이반의 아지트로 거듭나게 되었다. 물론 세이클럽이나 엔티카에 생겼던 카페는 팬픽 이반이 모인 곳이라기보다는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였고 이후 변화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이반커뮤니티는 미성년자와 성정체성이 확립 되지 않은 사람들의 가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이와 성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런데 나이는 가입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문제는 정체성인 경우가 많다.
이반 커뮤니티에 가입은 하고프나 본인이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헷갈려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자신이 동성에게 호감에게 느끼더라도 이성애 교육을 받은 현실에서 정체성의 혼란이란 당연지사일거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의 확립을 위해 우선적으로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것은 일종의 모험인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고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어디를 먼저 찾아야 하는가? 주변에 이반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에게 먼저 물을 것이고 그래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다른 이반들의 이야기를 들으려 할 것이다.
인권단체라던가 동성애자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는 곳이 있다. 자신이 고민하는 정체성을 위해 모험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면 커뮤니티가 아닌 인권단체의 상담 게시판을 두르려 보자. 차별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이것은 단지 그 곳을 먼저 방문해서 상담을 해보는 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거다.

이반커뮤니티라는 곳은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이미 정체성이 확립 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것을 염두 해두자.

그렇다면 정체성 확립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솔직히 필자는 정체성으로 고민을 해본적이 없다. 그냥 동성이 좋아져서.. 동성만 좋아지다보니, 사랑하게 되고 함께 하고픈 feel이 동성에게만 오기때문에 레즈비언이라고 하는 것뿐이다.
당신 역시 동성을 사랑한다면, 애인이자 동반자로서 동성에게 호감을 느낀다면 당신의 정체성은 이미 확립 된거라 볼 수 있다.

정체성으로 고민을 하는 이유가 무엇때문인지 생각을 해보았는가?
대다수가 이성애자이고 동화에서도 "왕자님과 공주님은 행복하게 살았더래요"라 하고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아빠는 남자, 엄마는 여자, 순희와 영희만 등장하는게 아니라 철수와 영희가 등장했기때문이다. 주변을 둘러 보아도 대체로 그러하니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지고 그것이 불변이라 느껴지는 것뿐 그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이 법과 도덕을 어기지 않고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면 당신은 비난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이제 주위의 소리들 대신 당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당신은 동성을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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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활동을 하자]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재미있고 유익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인간 관계를 키워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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